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결승 막차를 탄 토론토 랩터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8일 토론토와 클리블랜드의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 맞대결 결과를 예측했다. 토론토는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물리치고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SPN은 18명의 기자단을 상대로 어떤 팀이 NBA 파이널에 진출할 것인지 질문했다. 클리블랜드가 적게는 4전 전승, 많게는 4승2패로 토론토를 물리치고 파이널에 진출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4승1패 시나리오로 클리블랜드가 파이널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토론토는 지난 16일 시리즈 7차전에서 마이애미를 꺾고 1995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토론토는 수년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콘퍼런스 결승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팀이다.
하지만 콘퍼런스 결승 상대는 강하다. 르브론 제임스-카이리 어빙-케빈 러브로 이어지는 3인방이 건재한 클리블랜드다. 정규리그에서도 동부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8전 전승을 내달리고 있다.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카일 로우리의 듀오를 중심으로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랐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클리블랜드에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양 팀은 18일 클리블랜드의 홈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갖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SPN, ‘NBA 동부 결승’ 클리블랜드 압승 예상
입력 2016-05-1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