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세계적인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8·첼시)와 페르난도 토레스(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 출전을 못하게 됐다.
18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유로 2016에 출전할 25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예비 명단에는 코스타와 토레스가 빠졌다. 코스타는 브라질에서 스페인으로 국적을 바꾼 뒤 대표팀에 줄곧 뽑혔다. 올 시즌 첼시에서도 4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뽑아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코스타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지막 정규리그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이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
토레스도 대표팀 승선에는 실패했다. 토레스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2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노렸지만 무산됐다. 이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6을 앞두고 다음달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 토레스, 마타 등은 슈틸리케호와의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스페인 코스타·토레스 유로 2016 못뛴다
입력 2016-05-18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