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갖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도는 18일 오전 대구대학교에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갖고 지역청년들에게 필요한 취·창업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대구대가 지난 2월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후 사업계획 수립, 운영시설 설치 등의 과정을 거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유치를 기념하고 청년 일자리 종합서비스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커팅식, 일자리 공감 토크콘서트 등 본 행사와 경상북도·대구고용센터·경산시 등 유관기관 홍보관 운영, 이미지 메이킹 공개 특강, 구인등록자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관장과 함께하는 ‘청년들의 희망찬 내일’ 이란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과의 만남을 통해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최대 고민거리인 취업문제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고용노동부와 경북도가 함께 지원하고 있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분산돼 있는 취업·창업 지원기능을 통합해 학생들이 고용센터 등 일자리 정보를 직접 찾아다니는 시간을 덜어주고 정부·지자체의 고용정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
취업을 앞둔 졸업예정자 뿐 아니라 1~2학년 때부터 진로를 설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문계 전공자 융합교육 등 서비스 대상도 확대한다. 아울러 선정대학 뿐 아니라 다른 대학학생 및 지역 청년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내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이번에 문을 여는 대구대를 비롯해 동국대(경주-동남부권), 한동대(포항-동부권), 구미대(구미-중부권) 등 4개 대학이 권역별로 대학생 중심 청년일자리 정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대는 앞으로 5년간 25억원(국비 50%, 지방비 25%, 대학 25%)을 지원받아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남부권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대학이 경북 남부권역의 일자리 정보 중심대학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청년취업 종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지역 일자리 수요와 공급 간 미스매치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정확한 고용정보 제공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 18일 대구대서 거행
입력 2016-05-18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