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loT생활가전 제품 찾는 사람 부쩍 늘어

입력 2016-05-18 09:13

똑똑한 가전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올해 1~3월 IoT생활가전상품 매출이 지난해 10~12월 대비 5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한 달 간(4월16일~5월15일) IoT 상품 매출 역시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사물인터넷’으로 불리는 IoT(Internet of Things)는 사물에 부착된 센서로 인터넷을 통해 개별 사물들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IoT 아이템은 스마트폰 앱 하나로 외부에서도 쉽게 제어가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CCTV를 대신하는 ‘무선 보안 카메라’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 제품의 전원을 제어하는 ‘스마트 플러그’ 등이다.

롯데닷컴에서 현재 가장 호응이 높은 IoT 상품도 ‘사일로 스마트 플러그(7만2000원)’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 한 뒤 앱을 실행하면 한 번의 클릭으로 플러그에 무선 연결되어 가전기기의 전원을 집 밖에서도 켜고 끌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조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5만5000원)’도 많이 찾는 제품이다. 이 밖에 전용 앱과 연동되어 마사지 모드 및 강도 조절을 할 수 있는 ‘브레오 ihand 휴대용 스마트 손 마사지기(28만3100원)’,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 전력량이나 필터 등 에어컨의 상태와 정보를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LG전자 휘센 듀얼 디럭스 에어컨(225만2520원)’ 등이 인기 상품이다.

롯데닷컴 가전팀 홍지훈 MD는 “IoT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늘면서 해당 기술의 적용범위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오는 22일까지 다양한 IoT가전 상품을 한데 모은 ‘I.o.T 메카’ 기획전을 진행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