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문 닫아요” 맨유, 최종전 재경기서 승리

입력 2016-05-18 09:29
사진=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본머스를 격파하고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문을 닫았다.

맨유는 1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홈경기에서 본머스를 3대 1로 제압했다. 당초 이 경기는 최종전이 일제히 열렸던 지난 15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가짜 폭발물 소동으로 미뤄졌다.

맨유는 이 승리로 최종 전적 19승9승10패(승점 66·골 +14)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66·골 +30·맨시티)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차에서 5위로 밀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다신 UEFA 유로파리그에 도전한다.

본머스는 창단 125년 만에 승격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종 전적 11승9무18패(승점 42)로 16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권을 탈출한 16위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맨유에 졌지만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이 경기에서 맨유, 본머스 선수들이 대량 득점하지 못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은 득점왕을 확정했다. 케인은 모든 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넣었다.

맨유는 오는 2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벌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