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18 36주년! 어제밤의 금남로 구 도청 앞에 모인 시민들의 눈을 절규를 생각하는 새벽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한번 제창도 성취시키지 못한 청와대 회동을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선 글에서 "5.18! 아침 광주, 구례, 전주, 다시 광주로. 오후 5시반 행진 출발 장소 광주공원에 도착, 국민의당 30여 의원과 함께 행진"이라며 "금남로 구 도청앞 행사장에서 저녁 9시 45분까지,풍물패 행진 시작으로 자리를 비켜주며 쓰레기까지 치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끝까지 참여한 의원은 23명입니다. 5월의 영령들을 위해서 언제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그는 "새벽 광주송정역에 내렸습니다"라며 "광주의 날씨는 청명했지만 광주시민들의 시선은 우울했습니다.임을 위한 행진곡의 지정곡 및 제창은 실날같은 희망을 갖고 두루 접촉하지만 광주시민이 영령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이며 국민 70%가 제창을 원하지만 현재까지는 전망이 어둡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최후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설득하고 기다리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