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새로운 도발,수공(水攻)?” 심야에 임진강 무단 방류

입력 2016-05-18 07:37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서 심야에 예고 없이 무단 방류하면서 임진강 하류의 경기도 파주 일대 주민들이 물난리 피해를 입은 것으로 18일 뒤늦게 알려졌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북한 쪽 상류에서 남한 쪽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인근 임진강 군남댐(총저수량 7100만t)으로 유입되는 물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오후 6시에 초당 97t이던 유입량이 오후 9시에 428t으로 늘어 불과 3시간 만에 유입량이 4배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북한 측이 도발의 한 형태로 수공(水攻)의 효과를 시험하고 남한의 대비 태세를 떠보기 위해 무단 방류 도발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