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뜨거운 5‧18” 서울 낮 기온 29도↑

입력 2016-05-18 06:54
사진=뉴시스.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주월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묵념하고 있다.

5‧18 광주민주항쟁 서른 여섯 번째 기념일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출근길 아침 기온과 점심시간 대인 낮 기온이 어제보다 3~5도 가량 높아 7월 하순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높아 한 낮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또 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일부 내륙에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습니다. 또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나겠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13.8도, 강원도 춘천이 11.4도, 대전이 12.5도, 부산이 15도 등으로 어제 같은 시간보다 2~3도 가량 높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9도, 춘천이 31도, 부산이 26도 등을 기록하겠습니다.


볕이 강해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습니다. 남부지망은 ‘매우 높음’, 중부 지방은 ‘높음’ 단계를 보일 예정이어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도 말썽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예보에 따르면 인천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서우로가 경기도, 충남, 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한 오월 열사의 어머니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의 아들 묘를 찾아 사진을 어루만지고 있다.

오늘은 앞서 언급했듯 서른 여섯 번째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여야 3당 대표들과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당선인 등이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하는데요. 그 자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 시끄러웠죠. 덕분에 국민들은 의미 있는 날 조차 눈살을 찌푸려야 했고요. 일각에선 이를 두고 추모는 없고 갈등만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01년 12월18일을 기준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사망 218명, 행방불명자 363명, 상이자 5088명, 기타 1520명으로 모두 72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친절한 쿡캐스터는 7200명의 열사들을 함께 추모하고 5월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준비했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선크림‧모자‧선글라스 챙기세요.
등굣길 : 선크림‧모자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