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모습이 포착된 CCTV영상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숨진 모닝 차량과 뒤이어 달려오는 전세버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도로공사 경남본부는 16일 발생한 끔찍한 사고 장면이 찍힌 CCTV영상 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줄지어 멈춰서는 버스들 뒤로 모닝 차량이 보인다. 곧바로 전세버스가 뒤를 잇는다. 경찰의 정확한 조사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차량들이 안전거리만 지켰어도 대형사고는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했다. 버스들의 대열 운행과 안전거리 미확보를 질타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들은 사고 당시 과속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