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생화학전 대응 프로그램인 '주피터(JUPITR·Joint USFK Portal and Integrated Threat Recognition) 프로그램'을 부산에 도입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주피터 프로그램'은 적의 생화학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병원균이나 독성을 조기에 탐지하고 종류를 확인해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전투력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서울 용산, 경기 오산, 전북 군산기지 등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생화학전에 대비, 탐지 능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라며 "시료나 바이러스 샘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주한미군 측이 구체적인 프로그램 계획과 내용 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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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