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중견연극인 활동수명연한 및 자립지원사업 ‘옆집에 배우가 산다’의 2016년도 사업을 시작한다.
‘옆집에 배우가 산다’는 배우가 살고 있는 집을 무대화함으로써 배우에게는 새로운 공연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지역 주민)에게는 연극을 더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다. 55세 이상 연극인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기째인 올해는 지난해 이 프로젝트로 큰 관심을 모았던 연극배우 김동수, 박정순이 다시 참여하며, 이 프로젝트의 최초 기획자인 연출가 심철종이 배우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여배우로는 처음 윤예인이 참가한다.
‘옆집에 배우가 산다’ 2기는 참여배우의 집을 개조한 ‘한 평 극장’에서 5월부터 올 12월까지 매월 1회 이상 공연이 열린다. 5월에는 23일 김동수의 ‘인생’, 27일 심철종의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30일 박정순의 ‘아버지의 불매기’가 공연된다. 공연 관람료는 1만원이며 수익은 모두 배우들에게 돌아간다. 재단으로부터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사회공헌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최하며, 사업의 취지를 같이 공감한 인터파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티켓 예매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이 사업에 동참한다(02-741-0366).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55세 이상 중견연극인 대상 '옆집에 배우가 산다' 2016년도 사업 시작
입력 2016-05-17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