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근로환경 개선 섬유기업에 최고 1000만원 지원

입력 2016-05-17 14:24
세계 고급 니트 시장의 40%, 국내 고급 니트 생산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섬유산업 중심지 경기도가 도내 섬유기업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도와 경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016 섬유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 20곳을 모집, 선정된 기업에는 최고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섬유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도가 섬유기업들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주 공장을 두고 있는 섬유·피혁 제조, 봉제 기업 중 2년 이상 정상영업 중인 업체다.

선정된 업체에는 근로 작업장 개선, 복지시설(기숙사, 구내식당, 쉼터, 체력단련시설, 보육시설 등) 신설 및 개선 등에 필요한 지원금을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내달 10일까지 도 중소기업정보 포털사이트 이지비즈(egbiz.or.kr)에서 온라인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면 검토와 현장조사를 실시해 최종 20곳을 선발한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이 섬유산업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섬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