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남 중국서 목격...대외관계 정상화 시동거나

입력 2016-05-17 13:27 수정 2016-05-17 13:28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중국에서 목격돼 공식 방문 여부가 주목된다.

복수의 중국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주중 북한대사관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7~8일 7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결산) 보고 중 대외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지 10일만이다.

김영남 위원장의 방중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를 가던 길에 중국을 경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측 인사와 의미있는 회동을 가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