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다음달 4~7일 전산통합 위해 금융거래 중단, 소비자불편 불가피

입력 2016-05-17 13:10 수정 2016-05-17 13:13

KEB하나은행이 다음달 4~7일 금융거래 업무를 중단한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에 따른 전산통합을 마무리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말과 공휴일(6일 현충일) 손님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일정이지만 금융거래 중단으로 소비자불편이 예상된다.

17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오전 0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체크카드 포함 모든 금융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옛 외환은행 자동화기기의 경우 3일 오후 4시부터 업무가 중단된다.

은행에서는 입출금 거래 등 모든 거래(인터넷·모바일·폰뱅킹,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없고, KEB하나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사용하는 체크카드와 카드론, 자동화기기 현금인출도 이용하기 어렵다. 다만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구매, 다른 은행과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서비스, 콜센터 사고신고 접수 및 자기앞수표 사고여부 확인, 공항 환전업무는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다른 금융기관을 통한 관련 금융거래도 일시 중단된다”며 “현금과 수표를 미리 찾는 등 필요한 금융업무는 중지기간 이전에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