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해외시장 판로개척 나선다

입력 2016-05-17 11:02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중국, 러시아 등에서 경사드럼 세탁기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중남미,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출시된 클라쎄 경사드럼 세탁기는 드럼통의 기울기를 기존 드럼 세탁기와 차별화했다. 기존 제품보다 10도가까이 더 기울이는 한편 11.5㎝ 높게 설치했다. 사용자가 세탁물을 넣거나 꺼낼 때 허리와 무릎의 피로도를 최소화한 ‘인체 공학적’ 설계다.

동시에 가로 폭은 63㎝로 동급 드럼세탁기 중 최소 크기를 확보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세탁기 위쪽에는 액체 세제와 섬유유연제 자동 투입 장치를 설치해 한번 세제를 넣으면 평균 20회 세탁(5㎏ 기준)을 할 수 있다. 중저가 시장을 공략해온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GPF(글로벌 플랫폼) 일반형 세탁기에 이어 경사드럼으로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