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를 오르는 할아버지의 리어카를 대신 끌고 올라간 배달 청년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젊은 놈이 대낮부터 정말 잘하는 행동이다’는 제목으로 퍼졌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사진은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촬영됐습니다.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배달 청년이 리어카를 끌고 올라가는 할아버지를 발견한 뒤 직접 리어카를 끌고 오르막길을 올라갔다는 내용입니다. 저 멀리 헬맷을 쓰고 반바지 차림을 한 젊은이가 묵직해 보이는 리어카를 열심히 끌고 있네요. 지하도 끝에는 배달 청년이 세워 둔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폭풍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 이 친구 꼭 성공할 친구네.”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선행엔 추천이죠!”
“훌륭한 청년입니다. 칭찬합니다.”
배달 청년이 몬 오토바이를 보고 어느 매장에서 근무하는지 알아보려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오토바이를 보니 OOO 피자 매장에서 근무하나 보네요”라면서 말이죠.
기특한 이 청년, 어디에서 근무하는지 아는 분 있으면 제보 주세요. 선행엔 인터뷰죠.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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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0:58 수정 2016-05-17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