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있는 파티접시, 회수 환불 조치

입력 2016-05-17 10:52 수정 2016-05-17 16:22

양초를 꽂아 사용하는 파티접시가 화재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신성화학이 제조한 ‘파티 접시’가 화재 우려가 있어 판매를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미 판매된 3만여 제품은 환급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테두리에 6개의 양초를 꽂을 수 있는 파티 접시를 이용하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사용 후 촛불을 끄지 않고 방치하면 타는 시간이 짧은 소형 양초가 홈이 파인 부위까지 타 내려가면서 불이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시의 재질인 ABS수지는 가공이 쉽고 내충격성, 내열성이 좋지만 열 팽창률이 금속에 비해 3~4배나 높아 일단 발화되면 계속 연소되는 단점이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파티접시를 구입하거나 사은품으로 받아 사용 중인 소비자에게 제품에 표기된 제조사 및 판매사에 관계없이 신성화학에 연락(031-223-3450)해 환급받으라고 당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