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영삼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

입력 2016-05-17 10:36 수정 2016-05-17 13:13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묘비 제막식이 26일 국립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소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22일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최초의 국가장으로 치러졌으며, 이번 묘비 제막식은 장례의 마지막 순서다.

17일 김영삼민주센터에 따르면 묘비 제막식엔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해 유족과 정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묘비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법 규정에 따라 2개로 만들어져 묘소 좌우측에 건립됐고, 대통령 묘비와 김영삼민주주의기념비로 이뤄졌다. 묘비명 ‘대통령 김영삼의 묘’ 글씨는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체로 묘비의 국가적 역사적 의미에 충실했고 대통령 묘비의 전형이 되도록 노력했다. 후면에는 김 전 대통령님의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그린 묘비문이, 측면에는 약력과 가족사항이 새겨져 있다. 김영삼민주주의기념비 전면에는 대통령님의 유명한 어록을 엄선해 넣었고, 측면에는 친필 휘호가, 후면에는 추모글이 있다. 글은 김정남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이, 글씨는 한글 서예가 한별 신두영 선생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