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등 전국 뷔페음식점 90곳 위생 관리 엉망

입력 2016-05-17 10:40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 당국이 전국 예식장 등의 뷔페음식점 1747곳을 단속한 결과, 90곳의 위생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18~29일 전국 뷔페 음식점 1747곳과 햄버거 피바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 3078곳 등 4825곳을 점검한 결과, 3.4%(163곳)에서 식품 위생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식품 위생 취급 기준 위반(45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41곳),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사용 목적 보관(34곳), 시설기준 위반(33곳) 등 이었다.
뷔페음식점은 1747곳 중 90곳, 패스트푸드점은 3078곳 중 73곳이 위반에 해당됐다. 인천 서구의 한 뷔페음식점은 유통기한이 403일 경과한 향신료 가공품을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제주 서귀포시 소재 모 버거집은 식품제조 가공업자가 아닌 자가 제조한 빵, 소스류를 조리에 사용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