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한국조폐공사 전자정부시스템 해외진출 위한 MOU체결

입력 2016-05-17 11:00
코트라는 한국조폐공사와 17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해외진출 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전자여권, 전자주민증, 스마트카드 등 전자정부 해외진출을 위해 ICT 프로젝트 컨소시엄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ICT 프로젝트 컨소시엄은 전자정부·IT프로젝트 유망분야의 해외진출을 유관기관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트라와 한국조폐공사는 65억원 규모의 필리핀 스마트카드 시장진출을 공동지원하고 있다. 다음달 23일 판교에서 개최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2016’에는 전자주민증과 전자여권 분야 주요 발주처도 초청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은 UN평가에서 2010년 이래 계속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수출 6,300억 원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전 세계 전자여권과 전자주민증 시장은 각각 19년 20억 달러, 65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전자정부 관련 국내 산업과 기업의 해외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ICT 프로젝트 컨소시엄 지원 분야를 올해 7개에서 내년 10개 이상으로 늘리는 등 앞으로 ICT 프로젝트를 ICT 분야 해외진출의 중심으로 내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