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김모(69)씨 소유의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김씨가 집 안에서 키우던 애완견 80여 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김씨는 숨진 애완견들을 대전의 모 애견 가게에 판매하기 위해 일정 기간 사육해왔으며 이날 오전 개인적인 용무로 집을 비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김씨의 진술, 연소 흔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옥천 주택서 불, 애완견 80여 마리 질식사
입력 2016-05-17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