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생화학실험 '주피터 프로젝트' 부산시민 반발

입력 2016-05-17 09:15
주한 미군이 부산에서 생화학 무기와 관련한 훈련을 추진,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부산 시민단체들은 미군의 생화학 무기관련 훈련인 ‘주피터 프로젝트’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15일 오후 2시 미군 전용 부두인 부산 감만 8부두에서 ‘한국이 미군의 생화학전 실험장인가? 탄저균 부산반입 절대 안 돼!’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며 미군의 훈련 계획에 반대했다.

주피터 프로젝트는 전시에 사용될 수 있는 생화학 물질의 성분을 탐지·분석해 방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훈련으로 지난해 5월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로 큰 파문이 일었던 경기도 오산을 비롯해 전북 군산, 서울 용산 등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