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투애니원(2NE1)에서 탈퇴한 가수 공민지(22)가 새로운 소속사에서 본격 홀로서기에 나선다.
뮤직웍스는 “공민지양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공민지는 여러 방면에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이기에 그 다양한 재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어 “공민지는 솔로로서 다양한 활동과 함께 작곡·작사 등 뮤지션으로서의 능력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내년 초 데뷔를 앞둔 신인 아이돌 그룹 마이틴의 조력자 역할을 맡아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뮤직웍스는 가수 백지영, 유성은, 길구봉구, 송유빈, 그리고 최근 Mnet ‘프로듀스 101’로 얼굴을 알린 김소희 등이 소속된 음반 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다. 내년 초 송유빈을 포함한 8인조 남성그룹 마이틴을 데뷔시킬 계획이다.
공민지는 13세 때부터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가수 준비를 하다 2009년 투애니원으로 데뷔했다. 지난 4월 팀 탈퇴를 결정하고 10년 만에 YG를 떠나게 됐다.
공민지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린 나이에 투애니원으로 데뷔해 소중한 추억과 함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더 발전된 모습과 동일하게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빠른 시간 안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