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청년실업 등 국가적 난제 해결위해 연정 필요

입력 2016-05-17 00:45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청년실업과 저출산, 저성장과 북핵문제, 통일 등 국가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정 2기 과제로 예결위의 상임위화와 경기도 안에서의 내각제 실행, 연정의 제도화를 꼽았다.

남경필 지사는 16일 오후 한국정치학회 주관 ‘20대 국회, 연정(협치)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어려운 국가적 난제들을 힘을 합해서 해결하라는 의미”라며 “청년실업, 저출산, 저성장, 그리고 북핵문제와 통일문제 등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도 해결이 될까 말까한 일들로 우리 내부가 갈라져 있어서는 해결할 수가 없다”고 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2기 경기연정 과제로 예결위의 상임위화, 지방장관 형태의 무보수 명예직 신설, 경기도 안에서의 내각제 실행 등을 꼽았다.

그는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 연정이 제도가 아닌 정치적 합의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제대로 된 연정, 협치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정병국·김영우 의원, 김성원 당선자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병석·원혜영·김태년 의원, 김두관·김종민 당선자,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 위원장 등이,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참석해 토론회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