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닌텐도는 인기 게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등을 소재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영화 제작사와 제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줄거리나 개봉연도 등 세부사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 등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993년에도 마리오를 소재로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개봉된 적이 있지만 이때는 닌텐도 측이 제작에 관여하지 않고 캐릭터 사용료를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닌텐도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이를 후속 출시되는 자사 게임과 연관시켜 자사 게임 고객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이같은 방침은 닌텐도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게임산업에서 고전을 겪은 데 따른 대책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설명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