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금산지역 홍삼제품 생산기업 방문…"농업벤처기업 성장 도울 것"

입력 2016-05-16 16:05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농산물·농업부산물과 관련한 제품을 생산하는 농업벤처기업을 방문했다.

주 청장은 16일 금산지역 인삼제조 농업벤처기업과 관련 소공인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농업벤처기업 대표 5명과 소공인 3명이 참석해 주 청장에게 현장의 어려움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주 청장은 국내산 인삼을 홍삼액·절편홍삼으로 가공해 중국, 홍콩으로 수출하는 자연의 길(충남 금산군)을 방문해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금산지역은 전국 인삼유통량의 73.1%를 맡고 있으며 가공인삼 수출은 전국의 18.4%를 차지한다. 인삼 관련 중소기업 수는 금산지역 중소기업의 29.0%에 달한다. 기업 대표들은 이날 중소기업 수출융자 대출기간 연장, 판로확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청장은 “현재 180일 이내인 수출융자 대출기간을 앞으로 최장 5년까지 확대하겠다”며 “인삼가공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농업벤처대학,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농업벤처기업은 현재 3만1262개 벤처기업 중 4.9%(1536개사)를 차지하고 있다. 중기청은 농업벤처기업에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등을 50% 감면하는 세금 혜택부터 부설연구소 연구전담요원 구비조건을 5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제도적 혜택을 주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인삼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내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포장제작, 홍삼추출조건 최적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