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다양한 산림수종의 표고버섯 재배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종별 생산성 연구에 나선다.
16일 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표고버섯은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식용해온 버섯으로 남해안 지역에서 널리 재배해오다 해방 이후 국내 전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은 623농가에서 1071만여 본을 재배해 전국(3495농가 4800만여 본)의 17.8%를 차지했다. 표고버섯은 전통적으로 참나무류 원목 재배를 많이 하고 있으나 최근 원목 가격과 인건비 상승, 대량 생산의 한계 등으로 인해 톱밥배지를 활용한 재배 방식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앞으로 원목 재배에 적합한 우량 균주 개발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전남지역에 분포하는 다양한 수목에 대한 표고버섯 원목재배 가능성을 1차적으로 검증해 톱밥 재배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 적용 등 다양한 표고버섯 연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화식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FTA 등 국제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표고버섯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우량 품종 개발과 수종별 생산성 연구를 깊이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표고버섯 수종별 생산성 연구 잰걸음
입력 2016-05-16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