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어빙 ‘드루와 드루와’ 토론토, 동부 결승행

입력 2016-05-16 13:27
토론토 랩터스 가드 카일 로우리.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맞붙는다.

토론토는 1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6-89로 누르고 4강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토론토는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드웨인 웨이드와 고란 드라기치가 각각 16점씩을 해냈지만 마이애미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내주고 올 시즌을 마쳤다.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가 35점 9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고 데마르 드로잔이 28점으로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팀 리바운드에서 마이애미에 무려 20개차로 앞서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8시즌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맞대결 상대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를 주축으로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로 이어지는 3인방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무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