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살인 태클에 오른손 훅… MLB 역대급 ‘벤클’ 발생

입력 2016-05-16 09:00 수정 2016-05-16 16:45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벤치클리어링을 연출했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와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가 주먹질을 주고받는 등 그라운드는 난장판이 됐다.

토론토와 텍사스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경기를 가졌다. 8회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바티스타가 몸에 맞는 볼로 기분이 상했던 탓일까. 1루에 출루한 바티스타는 후속타자의 내야 땅볼 때 2루로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오도어에게 고의성이 다분한 거친 태클을 했다.



이에 오도어는 참지 않았다. 바티스타의 가슴팍을 밀쳤다. 그리고 오른손 펀치를 날렸다. 이후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뒤엉키면서 벤치클리어링은 패싸움 수준으로 번졌다. 결국 바티스타와 오도어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일부 선수들과 코치진도 벤치클리어링 상황에 휩싸여 퇴장을 당했다.

벤치클리어링을 주도한 바티스타와 오도어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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