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 김영우 "유승민 복당 시급히 해결해야"

입력 2016-05-16 08:46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선임된 김영우 의원은 16일 “유승민 의원 등 무소속으로 당선된 당선자들에 대한 복당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죄와 또 지난 과거의 잘못을 우리가 결자해지한다는 차원에서 복당심사가 진행되야 하고 전당대회 전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이것이 우리가 제1당, 다수당이 되기 위한 복당 심사가 아니다”며 “다수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총선 민의를 받아들여 저는 국회의장 자리 이런 것 절대 탐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의 우선 과제로 김 의원은 대국민 사과를 꼽았다. 그는 “지난 지도부가 사실 4·13 총선 결과 이후에 특별한 사과문도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그냥 흩어졌다. 그래서 일단은 대국민 사과를 제대로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위원회가 혁신안을 만드는데 바람막이 역할을 해야 되며 혁신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정해지면 이것을 가지고 설득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행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민주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가 있겠지만 실상은 정말 합리적인 토론과 운영이 되지 않았다”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분리해서 뽑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