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창 여부와 관련해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 아침 7시48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으로부터 어젯밤 늦게까지 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식 지정에 대한 노의 결과 국론분열의 문제가 있어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 청와대에 보고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해를 바란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과 소통·협치의 합의를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찢어버리는 일이라며 강한 항의를 했다”고 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박지원 “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대통령 협치 합의 잉크도 마르기 전 찢어버리는 일”
입력 2016-05-16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