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가 5·18기념식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형식으로 진행하는 기존방식을 고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국민의 당 원대대표는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9시48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적으로부터 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에 대한 논의결과, 국론분열의 문제가 있어 현행대로 합참으로 결정하고 청와대에 보고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해를 바란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과 소통 협치의 합의를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찢어버리는 일이라며 강한 항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보훈처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은 뒤 14, 15일에 걸쳐 이 사안에 대한 협의를 했으나 보훈단체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거나 기념곡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보훈행사에 참석하지 않갰다며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긴급] 보훈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고수
입력 2016-05-16 08:29 수정 2016-05-16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