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박찬호, 17년 만에 재입대…“희망 되는 시간이었으면”

입력 2016-05-16 05:20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찬호가 ‘진짜 사나이’를 통해 재입대를 결심했다.

15일 방영된 MBC ‘진짜사나이’에서는 박찬호, 우지원, 뱀뱀, 잭슨, 이상민과 이상호, 류승수와 조재윤이 출연해 동반입대 특집을 꾸몄다.

박찬호는 “너무 친한 의형제 형님이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그 형님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짧은 시간이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소원의 의미에서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실제 입대했던 1999년을 떠올리며 “그때만 해도 운동을 많이 하던 때라 체력적으로 걱정 안 했는데 이번엔 나이가 있으니까 어떨지 모르겠다. 와이프도 나이 생각해서 오버하지 말라고 했다”고 걱정했다.

이어 “와이프가 빨리 가라고 하더라. 군대 가면 송중기 되는 줄 알고”라고 아내의 기대감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