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 EU떠나도 무역거래 영향 없을 것”

입력 2016-05-15 22:17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이른바 브렉시트(Brexit)가 발생해도 양국간 무역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에서 열정적으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된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할 것이며 영국이 EU에 머물든 떠나든 나에게 어떠한 차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명히 말하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이 뒷줄에 서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정면 배치되는 주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영국 방문 때 영국이 오는 6월 국민투표를 통해 EU를 떠나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뒷줄에 서야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의 인터뷰 내용은 16일 전체 공개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