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출신 더민주 당선인들, 16일 총선 후 첫 만찬 모임

입력 2016-05-15 16:50 수정 2016-05-15 17:18
80년대 운동권 그룹을 상징하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 4·13 총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과 전대협에서 함께 활동했던 인사들이 총선 후 첫 만찬회동을 가진다.

전대협동우회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제20대 총선 낙선자 위로 및 당선자 축하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대협 초대 의장을 맡았던 이인영 의원과 부의장이었던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 등 더민주 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주자들이 참석한다.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에 각각 임명된 박완주 의원과 기동민 당선인, 서울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홍근 의원과 허영일 비대위 대표실 부실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20대 총선에서 전대협 출신 인사들이 약진한 데 이어 제1당이 된 더민주의 원내지도부에도 전면배치 됨에 따라 이들의 당내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전대협 출신의 한 인사는 “축하와 격려를 겸한 오랜만의 만찬이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당이 변화하는데 86그룹이 긍정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보자는 취지로 모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