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전향적 검토” 정진석, 보훈청장 만나

입력 2016-05-15 15:57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박승춘 보훈처장과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 방안에 대해 전향적 검토를 당부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박 처장은 이에 기념곡 지정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박 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국민 분열을 막는 방법으로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보훈처가 전향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간 청와대 회동에서 야당이 일제히 사회통합을 위해 기념곡 지정을 요구한 데 따른 후속 조치 격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 역시 회동에서 "좋은 방안을 찾아보도록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조만간 기념곡 지정에 대한 보훈처의 발표가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