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청정 바닷가인 축산항에서 20일부터 ‘물가자미 축제’가 열린다.
영덕군은 ‘거북이 타고 온 영덕 물가자미'라는 주제로 관광객들이 어촌문화를 체험하고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20일 축산항에서 풍어를 기원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어르신 건강 체조 경연대회, 인기가수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낚시로 바다 활어를 잡아보고 어선도 직접 타볼 수 있다.
물가자미 식혜 담그기, 수산물 OX 퀴즈, 물가자미 회 시식, 매운 물회 먹기 등 행사도 잇따른다.
전국 강태공들이 청정 바닷가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바다낚시대회도 준비돼 있다. 물가자미는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으로 뼈째로 썰어서 먹으면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21일에는 영덕이 자랑하는 ‘블루로드’를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다.
해안 길을 따라 기암괴석, 해안절벽 등 경관이 수려해 블루로드 백미라고 불려지는 B코스 ‘푸른대게 길'(15.5㎞) 가운데 경정해수욕장∼대게원조마을∼축산항 죽도산 전망대까지 5.6㎞를 걷는다.
블루로드는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 해파랑길 가운데 영덕 구간(64.6㎞)이다. 지난해와 올해 소비자가 선정한 최고 브랜드대상을 받는 등 명품 트래킹코스로 유명하다.
영덕=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영덕 축산항에서 20일부터 ‘물가자미 축제' 열린다
입력 2016-05-15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