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사업부가 시골 마을을 찾은 이유는?

입력 2016-05-15 12:32
삼성전자는 LED사업팀 임직원 30여 명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북 무주 호롱불 마을을 찾아 노후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고 마을 전기 시설 점검 활동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빛 모아(More) 세이프(Safe)’로 명명된 이번 활동은 전라도와 강원도의 삼성전자 자매마을에 설치된 나트륨램프 방식의 구형 보안등을 LED 제품으로 교체해 마을 주민들의 밤길 안전에 기여하는 삼성전자 LED사업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전라, 강원지역 13개 자매마을을 찾아 LED 보안등 400여 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저전력, 고효율이 특징인 LED는 평균수명이 약 5만 시간 이상이다. 구형 보안등에 비해 수명이 6배 이상 길다. 전력 소모도 25% 수준이라 지자체의 예산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윤석 삼성전자 LED사업팀 상무는 “향후 LED 보안등 설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농촌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 30억원을 모아 지난 1월부터 경기도 내 주거 밀집 지역과 보행로에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활동도 병행중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실시하는 이 사업을 통해 ‘여성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300여개의 LED 보안등이 새로 설치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