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장어’와 ‘오리’ 매출이 크게 오르며 대표 보양 식품으로 손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5월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수산물 중에서는 ‘장어’가 축산물 중에서는 ‘오리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개년 5월달 매출을 직전달과 비교한 결과 주요 수산 보양식 중에서는 장어 매출이 전달 대비 3.3배(229.5%)가량 증가하며 문어, 낙지, 전복의 신장률을 제쳤다고 설명했다. 장어는 고가의 외식 품목이기 때문에 가계 지출을 줄이게 되면서 장어 외식 수요를 대형마트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고기 매출도 5월에는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한우 등 5월 매출은 나들이철을 맞아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하지만 대부분이 20% 미만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반면 오리고기는 50% 이상 신장률을 기록했다. 오리데이(5월2일) 영향과 함께 보양식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5월 한 달 간 손질할 필요 없이 굽기만 하면 되는 ‘국산 민물 장어’를 100g당 5800원에 판매하며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양념 민물 장어구이(국산, 180g, 1팩)’도 1만1900원에 판매한다. 또 ‘동물복지 백숙용 닭고기(1.1kg)’와 MSG·합성색소 등을 쓰지 않은 ‘8無
1등급 훈제 오리 슬라이스(500g, 국내산)‘를 기존 판매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5월엔 ‘장어’와 ‘오리’ 매출 신장률이 으뜸, 롯데마트 보양식 행사
입력 2016-05-15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