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서 이틀간 64명 번개 맞아 사망

입력 2016-05-14 23:06
방글라데시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번개 때문에 지난 이틀간 60명이 넘게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현지 일간 프로톰 알로, 사마칼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방글라데시 곳곳에 폭풍이 몰아치면서 64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다. 전문가들은 삼림 파괴와 휴대전화 등 금속기기의 사용 증가로 방글라데시에서 번개에 맞아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번개로 인한 사망자만 따로 집계하지는 않아 인명 피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