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 나흘만에 100만 관객 돌파... '마블' 꺾고 흥행 돌풍

입력 2016-05-14 22:02
사진 = 영화 '곡성' 포스터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영화 '곡성'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곡성'이 14일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말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내부자들'의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같은 기록이다.

영화 '곡성'은 '황해'와 '약탈자들', '추격자'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구니무라 준, 김환희 등이 출연했다.

'곡성'은 전라남도 곡성의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부터 발생했다는 소문과 함께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 후에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아 많은 우려를 나타냈던 '곡성'은 이미 780만을 돌파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제치고 현재 상영작 1위를 점령하며 예매율 60%를 달리고 있다.

한편 '곡성'은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아 현재 대중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이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