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 인근 해상에서 러시아 요트 한 척을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 운동선수 5명이 탄 요트를 김책시에 붙잡아 두고 있다. 이 요트는 부산에서 출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중 동해상의 중립수역에서 북한에 나포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탑승자들은 살아있고 상태도 양호하다”며 “북한이 억류 이유를 설명해주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RIA통신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측에 선원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北, 부산발 러시아 요트 동해상서 억류"
입력 2016-05-1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