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제이슨 데이 “감 좋네”… 플레이어스 이틀 연속 선두

입력 2016-05-14 14:24
사진=AP뉴시스

제이슨 데이(호주·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데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4번 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5언파를 기록했다.

이날 악천후로 경기가 2시간 가량 지연된 가운데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전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9언더파를 적어낸 데이는 이날도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18홀 까지 마친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3타차로 2위에 올랐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데이는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으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라운드에선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악천후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첫날 이븐파에 그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8타를 줄이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그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12위(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14번홀까지 마친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언더파로 안병훈(25·CJ그룹)과 함께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한편 윌 윌콕스(미국)는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02년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이후 14년 만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