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누르고 7차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마이애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토론토와의 6차전에서 103대 91로 승리했다.
5차전에서 91대 99로 져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밀렸던 마이애미는 이날의 대반격으로 기사회생했다.
마이애미는 고란 드라기치가 30점을 터뜨리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각 7개, 4개씩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드웨인 웨이드가 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드라기치와 함께 팀 승리를 도왔다.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목전에 뒀던 토론토는 카일 로우리(36득점)와 데마르 데로잔(23득점)이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53대 44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뒤 3쿼터 중반부터 줄곧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끝에 82대 7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로우리에게 연속 4득점을 허용해 쫓겼던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중거리슛과 골밑슛을 연달아 터뜨려 다시 94대 82로 격차를 벌였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2분17초를 남기고 존슨이 3점포를 꽂으며 승기를 잡은 뒤 웨이드와 존슨의 연이은 2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NBA] 마이애미 “7차전이 마지막 승부”… 토론토에 일격
입력 2016-05-14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