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 비용 무려 1171조원”北출산율 높은점 긍정

입력 2016-05-14 12:25


한반도 통일 비용이 1조달러(한화 약 1171조500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통일이 된다면 남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반도 통일이 이뤄질 경우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1조달러에 이른다고 14일 보도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3에 이르는 규모다.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통일 이후 한국의 사회보장체계가 2500만명에 이르는 북한 국민들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한국이 2017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일이 이뤄지면 북한에서 젊은 노동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군 해체시 1700만명의 노동인구가 한국의 3600만명에 더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 출산율이 아직 남한의 두 배에 이른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한편 북한의 희토류 등 지하자원 확보 및 관광 자원 등은 한국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