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7~29일 서울 체류 일정 주목” 고향 안간다

입력 2016-05-14 09:3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이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빠뜻하게 짜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 방한하는 반 총장은 28일 서울에서 어머니 신현순(91)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함께 오찬을 할 예정이다. 반 총장의 바쁜 일정 때문에 오찬 시간도 30분∼1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이번 방한 때 초·중·고 시절을 보냈고 현재 어머니가 거주하는 충주나 고향인 음성을 방문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이번 방한 기간은 물론 임기가 끝나는 올해 말 때까지도 고향을 방문할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공식 일정으로 방한했을 때는 고향을 찾은 적이 없으며, 휴가 기간을 이용해 방한할 때 충주나 음성을 방문했다.

충북도는 이번 방한 기간에 반 총장 측을 접촉, 오는 9월 청주에서 열리는 '무예 올림픽'인 세계 무예마스터십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경주에서 개최되는 유엔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오는 25∼30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며, 27∼29일에는 서울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