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이 3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5' 첫방송에서는 길이 심사위원으로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길은 지난 2012년 음주 운전 파문 이후로 자숙을 하다 이날 처음 방송에 등장했고 이에 참가자 정준하가 멀리서 옅은 미소로 길을 바라봐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길은 참가자들 앞에서 심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의 앞에서 도전자들은 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길이 가수 매드 클라운에게 이 모습을 얘기하자 매드 클라운은 "형이 진짜 무서웠나보다"라며 "아니,형이 무섭게 생긴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해 길을 폭소케 했다.
이어 길은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지 못한 이들에게 "안돼"라고 말하며 거침없는 심사를 했다. "내가 '안돼'라고 하는 건 정말 안되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표했다.
한편 이날 '쇼미더머니5'에는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이 프로듀서 팀을 이뤄 방송에 출연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