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형 안전한국 훈련… 도대체 무엇?

입력 2016-05-14 01:00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을 비롯해 4613개 유·초·중·고 175만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학생 스스로 위기상황을 판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안전조치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한국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선 교직원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훈련을 기획했으며,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안전 행동 매뉴얼을 보급하고, 학생 참여형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모색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생 참여형 훈련을 보다 넓게 확산하고 우수한 사례를 전국 시도교육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자료를 활용한 테러 대비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의정부중학교에서는 전국 최초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학교테러 학생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박상원 과장은 “경기도교육청 특색에 맞는 훈련을 정착하고 확산해 전년도 보도 우수한 훈련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학생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안전 조치 능력을 배양하고 몸으로 체득하는 학생 참여형 안전훈련이 정착되어 안전한 경기교육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27일 국민안전처에서 3개월 동안 실시한 상황보고 훈련에서 99개 재난 책임기관 중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