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대광 “영화 ‘싱 스트리트’는 음반시장 위협하는 존재”

입력 2016-05-13 19:39
홍대광
손호영
뮤지션들이 총 출동했다. ‘원스’ ‘비긴 어게인’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를 보기 위해. 5월 12일(목) CGV여의도에서 진행된 ‘뮤지션 VIP 시사회'에는 믿고 보는 존 카니 표 음악영화답게 뮤지션, 음악 프로그램 출연자와 제작진, 작곡가, 라디오 작가 등 음악과 연관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초청되었다.

가수 홍대광, 손호영, 박보람, 렉스디, 허니지를 비롯해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인디 뮤지션이 속해 있는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 밴드 잔나비 외 인디레이블 다수, 인기 작곡가 윤일상,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걸그룹 최종 멤버 선발과 프로듀싱 과정을 담으며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프로듀스 101’의 출연자 김소희, 김미소, 박해영, 허샘, 윤채경, 조시윤과 주식회사 LTE의 시대를 외치는 리얼 예능 ‘음악의 신 2’ 출연자인 진영(B1A4), 이수민, 김가은까지 음악채널 Mnet의 대표 프로그램의 출연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 제작진, tvN [노래의 탄생] 제작진, KBS [무비부비] 제작진도 바쁜 일정 중에도 ‘싱 스트리트’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음악영화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의 신작 개봉을 모두 기다려왔음을 입증해 보였다.

홍대광은 “저도 영화처럼 좋아했던 여성 때문에 음악을 시작해서 그런지 몰입이 잘된 영화였다. 특히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음반시장을 위협하는 존재가 탄생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음원깡패의 등장을 전망했고, 손호영은 “존 카니 감독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어렸을 때 가수가 되고 싶어 오디션을 보려고 뛰어다닐 때 생각도 나고, 음악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