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 생제르맹)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경기가 마지막이다”이라고 고별전을 예고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FC 낭트와 2015-201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이브하리모비치는 올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왕처럼 이곳에 왔고, 전설이 돼 떠난다”고 지난 시절을 회고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AC 밀란(이탈리아)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30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엔 30경기에서 36골(1위)을 기록 중이다. 2위 알렉산드레 라카제트(리옹·21골)에 무려 15골이나 앞서 있다. 그는 최근 2016 프랑스 리그앙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그가 AC 밀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설이 나도는 가운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이상 잉글랜드)도 즐라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엔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의 LA 갤럭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즐라탄, 파리 생제르맹 고별전 예고
입력 2016-05-13 19:27